10월이 되면 두루미가 월동을 하기 위하여 철원 평야로 날아든다.
두루미들은 가을 추수가 끝난 뒤 먹이가 풍부한 철원지역의 논과 저수지에서 겨울을 이듬해 봄에 시베리아로 날아간다. 철원군은 두루미평화타운을 2016년 1월에 조성하여 두루미 서식지에 대한 연구사업 및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철원 두루미 서식지의 보전과 현명한 이용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두루미 관찰은 전체적인 생태를 두루미평화타운에서 확인할 수 있고, 철원평야의 두루미 탐조대나 전망대를 이용하여 관측할 수 있다.
[철원평야 두루미 탐조 코스]
철원 이길리 탐조대
두루미는 시베리아에서 월동을 위해 철원으로 이동하여 사람과 동물 등 천적을 피하여 토교저수지 한가운데에서 밤에 잠을 자고, 탐조대 부근에서 먹이 활동과 구애 활동을 한다. 이곳은 두루미뿐만 아니라 큰고니, 쇠기러기, 힌뺨검둥오리 등도 관측할 수 있다.
백마고지 위령비와 아이스크림 고지
‘아이스크림고지’로 알려진 삽슬봉은 해발 219m의 야트막한 산이지만 평야지대의 한가운데 솟아 전망이 좋고, 백마고지 위령비도 낮은 산이지만 주변을 평야가 둘러싸고 있다. 철원평야를 중심으로 두루미가 먹이활동을 할 때 다른 지역에 비하여 인공물이나 천적의 접근이 어렵기 때문에 겨울철에 한가롭게 먹이활동을 하는 두루미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