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ㅇ인(여‧20) 씨는 일반고 특화훈련에 참여해 제과제빵 과정을 배웠다.
배우면 배울수록 알고 싶은 것들이 많았다. 첫 자격증 도전할 땐 떨리기도 했지만 담당 선생님 등의 격려와 응원이 용기가 되어 계획했던 자격증을 취득했다. 학원은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쓰는 것과 노동관련법 등에 대해서도 알려주며 좋은 곳으로 취업을 도와주었다. “무엇이 하고 싶은지, 무엇을 해야 할지 몰랐던 시기에 직업훈련을 통해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았다”며 “꿈을 향해 꾸준히 노력하여 제과 명장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ㅇ희(남‧20) 씨는 일반고 특화훈련 게임콘텐츠 제작에 참여한 훈련생이다. 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 게임디자이너에 흥미를 느끼고, 진로를 알아보던 중 일반고 훈련을 알게 되었다. 훈련에 참여해 2D/3D 모델링 등 게임 프로그래밍을 배웠다. 훈련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 결과물과 개인 포트폴리오를 제작하였고, 프로젝트 참여 업체에 취업하였다. 그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시도하고 꿈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얻는 배움은 매우 값진 경험”이라며, “새로운 도전을 통한 성장을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ㅇ정(여 29세) 씨는 2015년 일반고 특화훈련을 통해 미용 과정을 수강했다. 실습 위주 수업이 흥미로웠고, 적성에 맞는 수업이라 즐겁게 배울 수 있었다. 1년 간 수업을 받으며, 미용사 등 3개의 자격증을 취득하였으며 훈련기관을 통해 취업하였다. 취업 이후 미용전공 대학을 수료하고 현재 강사의 길을 걷고 있다고 밝혔다. 그녀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고 꿈이 없는 학생들이 있다면 직업교육을 권해주고 싶다.”며 자신의 숨겨진 재능도 찾고 열정을 갖고 꿈을 이루게 한 일반고 특화훈련을 추천했다.
고등학교 3학년 학생 중 대학 진학이 아닌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직무역량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일반고 특화훈련」 과정이 3월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고용노동부와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은 올해 운영될 일반고 특화훈련 과정(전국 217개 훈련기관 527과정)을 확정하고 학생들에게 양질의 직업훈련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부는 사물인터넷 및 멀티미디어, 게임콘텐츠, 음식서비스, 미용 등 36개 직종의 훈련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며, 참여 학생들은 이를 통해 관련 분야 실무 역량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받을 수 있다.
일반고 특화훈련이란?
「일반고 특화훈련」은 일반계고에 재학 중이지만, 대학교 진학이 아닌 취업을 희망하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직업역량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고용부와 교육부가 협업하여 2015년부터 운영하는 직업교육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3학년 1년 동안 직업훈련기관에서 진로에 맞는 실무 중심의 직업훈련을 받을 수 있다.
훈련 인원(명)은 2015년 3,437명에서 2022년 6,815, 2023년 5,544, 2024년 5,804명이 참여했다.
참여 학생들은 취업에 필요한 직무능력뿐만 아니라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 모의 면접, 취업 상담 등 다양한 취업 지원 활동에 참여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매년 약 70% 수준의 높은 취업률을 보여주고 있다.
취업률 현황을 보면, 2020년 66.7%, 2021년 72.5%, 2022년 70.5%, 2023년 67.8%였다.
훈련과정 참여 방법 및 지원 수준
훈련을 희망하는 학생은 인근 고용센터를 방문하여 국민내일배움카드를 발급받고, 소속 학교장의 승인을 받아 훈련에 참여할 수 있다.
교육훈련비는 전액 무료이며 훈련 참여를 지원하기 위하여 훈련장려금도 매월 지급된다(80% 이상 출석 시 월 20만 원 지급)
학교 밖 청소년까지 지원 확대
올해부터는 학교 밖 청소년(17~19세)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하여 학교 밖 청소년의 취업역량 강화와 노동시장 진입을 도울 계획이다. 훈련 참여를 원하는 청소년은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 051-662-3000, www.kdream.or.kr)에서 상담 후 참여할 수 있다.
훈련과정 검색 및 상담 안내
「일반고 특화훈련」을 실시하는 훈련기관 및 훈련과정에 대한 정보는 고용24 홈페이지(https://www.work24.go.kr)에서 검색할 수 있으며, 가까운 고용센터를 방문하면 훈련 참여 방법에 대한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임영미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정부는 대학 진학이 아닌 취업을 희망하는 일반고 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직무능력 향상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자 한다”라며, “학생들이 「일반고 특화훈련」 과정을 통해 직무역량을 키우고, 원하는 직업을 향해 한 걸음 앞서 준비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