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앤포스트=성채리기자] 심각한 지방 인구 감소로 인해 향후 지방 소멸까지 가는 극단적인 상황을 대처하기 위해서 정부는 전문대학과 시군구 사업단 30곳에 올해 15억씩 3년간 국고와 지방비를 투입하여 지역 상생형 일자리를 연계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일명 HIVE 사업,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지방 전문대학이 기른 인재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고 학교 소재지에 머물며 일할 수 있도록 시군구 기초 지방자치단체(이하 '지자체'라 함)가 세운 중장기 발전 목표에 부합하는 일자리와 그 일자리에 걸맞는 직무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지방 전문대학은 지역 특성에 맞는 일거리를 발굴하고 교육시키는 업무를 하고 시군구 기초 지자체는 지방 전문대학에서 교육을 이수한 학생을 그 지역에 취업까지 연계하는 일거리 창출, 교육 및 취업까지 한번에 해결하는 원스톱 패키지 사업이다.

전문대학은 재취업과 새로운 역량 개발을 원하는 성인 학습자를 대상으로 평생직업교육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교육부 주관으로 행정안전부는 지방소멸 대응기금 투자 계획을 수립하고, 산업통상자원부는 상생형 지역 일자리 지원 사업과 연계해 사업을 뒷받침한다.

지방소멸 대응기금은 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지자체에게 연간 1조원, 10년간 총 10조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수도권 ▲충청·강원권 ▲대구·경북권 ▲부산·울산·경남권 ▲호남·제주권 등 총 5개 권역별로 총 30개 컨소시엄을 선정했으며,  선정된 거점 전문대학은 향후 3년간 국고와 지방비를 포함하여 약 45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춘천시, 홍천군과 컨소시업을 이뤄 HIVE 사업에 선정된 한림성심대는 '6차 산업 기반 식도록 관광특화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세부 프로그램 중에 캐디양성과정을 최초로 발굴하여 도입하였다..

한림성심대학교 HIVE 사업단(단장 이현주 교수)과 캐디평생교육원(원장 김대중)은 일반분야 직업교육 프로그램 중 레저전문가 캐디를 원활하게 양성하기 위해서 춘천시와 홍천군 주민을 대상으로 장학생을 모집한다.

골프장 캐디는 골프장 내방객이 라운드하는 약 4시간~5시간 동안 플레이어에게 어드바이스를 제공하는 직업이다. 라운드동안 캐디가 해야 하는 업무가 전문화되어 있는 만큼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캐디장학생으로 선발된 수강생에게는 캐디평생교육원에서 교육 수료 후 약 280만원 상당의 교육수당을 지급하며, 수강생 모집은 오는 26일까지 전화 또는 캐디평생교육원 홈페이지(www.golfnpartner.com)를 통해 지원가능하다. (지원자가 많은 경우 조기 마감될 수 있음)

교육을 이수한 학생에게는 골프장캐디 자격증 취득 기회를 제공하고 이수자 전원에게 골프장 취업을 연계하여 진행하며, 실습과정은 홍천군내에 소재한 소노펠리체CC(www.sonofelice.com)에서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