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면 부쩍 큰다. 그래서 비를 맞으며 텃밭에 가서 1호부터 5호까지 잘 자라고 있는 지 확인을 했다.
먼저, 애플 수박이 하늘로 자라서 열매를 내려 놓을 수 있는 보금자리를 만든 사진을 안 올려서 그것부터 준비했다.
바로 뒤에 아파트 단지가 보이고, 애플 수박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가장 뒷편에 나란히 1호부터 5호를 심었다.
애플 수박이 타고 오를 수 있도록 벽면에 노끈 작업을 해서 위로 올라갈 수 있게 만들었다.
애플 수박이 열려서 매달려 있어야 하기 때문에 우리 인간 관계처럼 엉키고 설키게 짜서 무거운 수박을 지탱할 수 있게 만들었다.
애플 수박 단체 사진을 찍었다. 순서대로 오른쪽부터 1호부터 5호까지다.
이제부터 애플 수박 1호부터 5호까지 심층 촬영을 해 보겠다. 1달 뒤 살아남은 녀석에게만 이름을 지어줄 예정이고, 지금은 성의없이 1호부터 5호라고 명명하겠다.
오늘 대표 모델은 1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