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앤포스트=구재회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루키 '장타여왕' 방신실이 넉 달 만에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따냈다. 방신실은 15일 전북 익산시 익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쓸어 담고 보기 1개를 곁들이며 13점을 보태 합계 43점으로 정상에 올랐다.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은 타수가 아니라 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을 부여하고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상은 3점을 깎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이다. 지키는 골프보다 버디를 노리는 공격적 플레이가 유리하다. 300야드를 넘나드는 남다른 장타력을 앞세워 홀당 버디 2위를 달리는 방신실에게는 딱 입맛에 맞는 방식이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방신실은 기대대로 나흘 동안 버디 21개를 뽑아내고 이글 1개를 곁들여 '공격 골프'의 최고수 자리에 올랐다. 특히 방신실은 장타 3위에 홀당 버디 1위로 공격 골프를 즐기는 '돌격대장' 최종 라운드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둬 보람이 더 컸다. 지난 5월 E1 채리티오픈에서 첫 우승을 이뤘던 방신실은 올해 신인 가운데 맨 먼저 2승 고지에 올랐다.
[골프앤포스트=박청하 기자] 작년에 LIV 골프에 합류한 '지한파' 마크 리슈먼(호주)이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리슈먼은 14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킹 압둘라 경제도시의 로열 그린스 골프 &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LIV 골프 13차 대회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5타를 쳐 선두에 올랐다. 리슈먼은 지난 달 미국 시카고 대회 준우승이 LIV 골프 이적 후 최고 성적이다. 리슈먼은 한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활동하며 2006년 지산리조트 오픈에서 우승해 한국을 잘 아는 선수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통산 6승을 거둔 뒤 작년에 LIV 골프로 옮겼다. 더스틴 존슨, 브라이슨 디섐보, 브룩스 켑카, 해럴드 바너 3세(이상 미국)가 4언더파 66타로 공동 2위에 포진해 리슈먼의 첫 우승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작년 LIV 골프 개인 상금왕과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던 존슨은 지난 5월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 대회에서 이후 넉 달 만에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디섐보는 지난 달 25일 12차 대회에 이어 2연승과 함께 시즌 3승을 정조준했다. 라이더컵에 참가한 뒤 LIV 골프로 돌아온 켑카는 작년 로열 그린스 골프 & 컨트리클럽에
[골프앤포스트=구재회 기자] 박도규가 제28회 한국시니어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억 원)에서 우승했다. 박도규는 오늘(13일) 제주도 제주시 타미우스 골프앤빌리지(파72·6천91m)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까지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했다. 김종덕과 연장에 들어간 박도규는 2차 연장에서 파를 지켜 두 번째 샷을 페널티 구역에 빠트린 김종덕을 따돌렸습니다. 우승 상금은 1천500만 원이다. 박도규는 "어느 대회보다 한국시니어오픈에서 꼭 우승하고 싶었다"며 "대한골프협회와 타미우스 골프앤빌리지, 응원 와준 아내에게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1970년생 박도규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2011년 조니워커오픈 우승까지 통산 5승을 거뒀다.
[골프앤포스트=박청하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개최하는 글로벌 아마추어 골프대회 ‘메르세데스 트로피 2023 월드 파이널’에서 한국 대표팀이 사상 최초로 우승했다. 한국 대표 3명은 종합 우승과 함께 개인전까지 우승하며 메르세데스 트로피 참가 이래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13일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지난 3∼7일 독일 도나우에싱겐에서 개최된 대회에서 한국팀이 오스트리아와 중국팀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개인전에서도 한국 대표 3명이 각각 1∼3위를 차지하며 시상대에 올랐다. 한국 대표 3명은 지난 8월 열린 국내 결선 대회에서 최종 선발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고객으로, 본선에서 각국을 대표하는 아마추어 골퍼 75명과 경기를 펼쳤다. 한편 올해로 32회를 맞은 메르세데스 트로피는 고객들을 위한 아마추어 골프대회다. 매년 60여개 국가에서 참여한다. 올해 국내 예선에는 약 1400명의 고객들이 참가했다. 올해 월드 파이널은 5성급 골프 리조트 ‘데어 외시베르그호프’에서 진행됐다. 참가자들에게는 골프 라운딩 및 진델핑겐 공장 투어 등이 제공됐다.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한국 대표 고객
[골프앤포스트=구재회 기자] 충북 괴산군 장연면 일원에 18홀 규모의 대중 골프장이 들어선다. 12일 괴산군은 전날 대화산업개발과 이런 내용의 업무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대화산업개발은 2026년 말까지 1천500억원을 투자해 이 일대 220만㎡에 골프장과 골프텔 등 부대시설을 건립한다. 괴산군은 이 사업이 원만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에 조성되는 골프장은 민선 8기 괴산군의 첫 번째 민자유치 체육시설이다.
[골프앤포스트=박청하 기자] 사우디 아라비아 자본의 지원을 받는 LIV 골프가 세계랭킹 시스템의 인정을 받는데 또다시 실패했다고 외신이 타전했다. AP통신은 11일 남자골프 세계랭킹 시스템을 산정하는 세계골프랭킹(OWGR) 위원회는 LIV 골프가 1년여 운영을 바탕으로 지난 7월 시도한 청원을 최근 기각했다고 보도했다. OWGR은 LIV 골프가 한 대회당 출전선수 48명, 54홀 플레이, 노컷 리그로 치러져 세계 곳곳의 다른 24개 리그와 공정하게 비교할 수 없다는 점을 인정 거부 이유로 들었다. OWGR의 피터 도슨 위원장은 “우리는 그들과 전쟁을 하려는게 아니다”며 “이 결정은 정치적인 게 아니고, 전적으로 기술적인 문제다. LIV 골프는 랭킹을 받을 수 있다는 자신감에 차 있지만 다른 24개 투어의 수천여 골프들과 동등하게 비교할 수 있는 포맷이 아니다”고 밝혔다. LIV 골프는 지난해 6월 출범 초기부터 지속적으로 OWGR의 인정을 받기 위해 시도해 왔다. 하지만 OWGR은 처음부터 LIV 골프의 대회 방식이 세계랭킹을 부여받기에 적합하지 않다며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왔다. OWGR의 이사회는 세계골프룰을 관장하는 두 기구인 R&A와 미국골프협회(
[골프앤포스트=김종태 기자]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이 어머니와 ‘골프 성지’라고 불리는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우승을 합작했다. 피츠패트릭은 10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 DP월드투어 알프레드던힐링크스챔피언십(총상금 5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19언더파 197타를 기록한 피츠패트릭은 공동 2위 그룹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어머니와 함께 나선 팀전에서도 35언더파 181타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는 프로와 아마추어가 2인1조를 이뤄 경기를 펼친다. 프로 선수는 스트로크플레이로 따로 개인전 성적을 매기고, 아마추어와 팀전 성적을 따로 합산해 순위를 정한다. 지난해에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아버지와 나선 바 있다. 또 세인트앤드루스 골프코스 뿐만 아니라 카누스티골프링크스, 킹스반스골프링크스 등 스코틀랜드 대표 코스 세 곳에서 대회가 열린다. 한 라운드씩 플레이하고 최종 라운드는 올드코스에서 한다. 그러나 이번에는 악천후로 인해 대회를 하루 연기했고, 54홀로 축소해 각 선수가 세 코스를 도는 걸로 마무리했다. 피
[골프앤포스트=구재회 기자] 한국 여자 골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무대에서 예전 위상을 되찾을 수 있을까. 한국 선수들이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하면서 태극낭자들의 올 가을 활약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LPGA 통산 5승을 기록한 김효주(28·롯데)가 오랜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김효주는 지난 9일(한국시간) 미 텍사스주 더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어센던트 LPGA(총상금 180만 달러) 대회에서 우승했다. 대회 기간 내내 선두를 지키는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이었다. 지난해 4월 롯데 챔피언십 이후 1년6개월 만의 LPGA 투어 우승이다. 롯데 챔피언십 우승 이후 준우승만 2번 했던 김효주는 이번에는 경쟁자들의 추격을 허락하지 않고 LPGA 통산 6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1주일 전에는 202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신인상을 받은 뒤 LPGA에 도전한 신인 유해란(22·다올금융그룹)이 데뷔 첫 우승을 달성했다. 유해란도 김효주처럼 대회 내내 선두를 놓치지 않는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유해란은 지난 2일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30만 달
[골프앤포스트=송기현 기자] 올해 상반기 제주지역 골프장 이용객이 10개월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지역 골프장 이용객 현황’을 보면 올해 상반기(1~6월) 제주지역 골프장 이용객은 117만5714명(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146만3565명보다 28만7851명(19.7%)이 줄어든 것이다. 특히 다른 지방과 외국인 이용객은 69만9673명으로, 전년(96만1557명)보다 26만1884명(27.2%)이나 급감했다. 제주도민 이용객도 47만6041명으로, 전년(50만2008명)보다 2만5967명(5.2%)이 줄었다. 월별 이용객 현황을 보면 올해 들어 6개월 연속, 지난해 10월부터 9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역 골프장은 코로나로 2020년(239만9511명)과 2021년(289만8742명), 2022년(282만2395명) 등 3년간 특수를 누렸다. 그런데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세계 코로나 방역조치가 해제되면서 해외 골프 수요가 크게 늘었고, 이에 따라 제주를 찾는 골퍼들의 발길이 감소했다. 또 제주는 섬이라는 특성상 항공과 숙박을 동반해야 하면서 비용적인 면에서도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 더욱이 제
[골프앤포스트=박청하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유소년의 골프 관심 및 골프 저변 확대를 도모하기 위해 진행하는 '골프환경조성 프로젝트'를 통해 경기도 오산의 금암초등학교와 여주의 상품중학교에 골프 연습장을 설립했다. '골프환경조성 프로젝트'는 골프에 대한 열의는 있으나 환경적인 요인으로 접하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동기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KLPGA의 골프 인프라 구축 사업이다. KLPGA는 지난 2015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으로 골프부를 운영하거나 골프선수 육성 계획을 가진 스무 개의 학교에 실내외 골프 연습장을 설립하며 골프 환경 조성 및 골프 저변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KLPGA는 '골프환경조성 프로젝트' 대상으로 선정된 금암초등학교와 상품중학교에서 골프 연습장 준공식을 열고 △클럽 세트 △골프공 △골프장갑 △볼공급기 등 다양한 골프용품을 지원했다. 또 실외 연습장이 조성된 금암초등학교와 실내 연습장이 구축된 상품중학교는 골프 특기생을 선발해 골프부를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