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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레저

[상산 스토리8] 휠 지언정 부러지지 않는다.

고요한 바람
높은 절개

 

청풍고절(淸風高節)은 맑고 깨끗한 바람과 높은 절개를 뜻하는 말로 대나무를 가르켜서 청풍고절이라고 한다.

 

청풍은 부드럽고 맑은 바람을 말하는데, 청풍이 들어간 고사성어에는 청풍명월(淸風明月)[1], 청풍양수(淸風兩袖)[2], 백세청풍(百世淸風)[3]이 있다.

 

여기서 절(節)은 절개, 예절을 뜻하지만 다른 뜻으로는 대나무의 마디를 의미하는 마디 절이다. 마디 절의 부수가 바로 대나무를 뜻하는 대죽 [竹]이다.

 

오늘처럼 장마가 시작되는 날

대나무 숲에 모여있는 대나무들

 

휠 지언정 부러지지 않는다.

부러질 지언정 휘지 않는다.

 

어느 말이 맞을까?

 

대나무 품성을 우리 삶에 대비해서 한번 음미해 봄 직하다.

 

 

[1] 청풍명월은 맑은 바람과 밝은 달이라는 뜻으로, 결백하고 온건한 성격을 평하는 말 또는 풍자와 해학으로 세상사를 논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이다.

[2] 청풍양수는 두 소매 안에 맑은 바람만 있다는 뜻으로, 청렴한 관리를 비유하는 고사성어다.

[3] 백세청풍은 오래도록 부는 맑은 바람이라는 뜻으로, 영원히 변치 않는 맑고 높은 선비가 지닌 절개를 말한다.

 

프로필 사진
尙汕 김준태

대한민국미술협회 초대작가(문인화부문)
대한민국 미술대전(국전) 심사위원장 역임
강원도전, 경기도전 심사위원장 역임
뮌헨박물관, 함부르크박물관 작품소장
뉴욕, 동경, 북경 초대전
문인화 명예박사(동양학 사이버대학)
시집: 한손에 잔을 들고 한손에 붓을 잡고, 묵향의 오솔길
TICTOK: @mastersangsan
Mobile: 010-4311-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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