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천의 사기 중 이사열전에 유래한 고사성어가 있습니다.
泰山不讓土壤(태산불양토양)
河海不擇細流(하해불택세류)
'큰 산은 작은 흙덩이를 사양하지 않아서 거대함을 이루었고,
바다와 넓은 강은 가는 물줄기를 가리지 않아서 깊음을 이루었다'는 뜻입니다.
진시황 시절에 다른 나라 출신 관료들이 출세를 하자, 다른 나라 출신들을 국외로 추방하자는 여론이 들끓게 되었습니다. 이 때 초나라 출신 이사가 진나라 출신만을 우대한다면 인재를 얻지 못하고 천하통일을 이루지 못한다는 의미로 이른바 '간축객서(諫逐客書)'를 올렸습니다.
본래의 문장은 아래와 같습니다.
泰山不讓土壤能成其高(태산불양토양능성기고)
태산은 작은 토양도 사양하지 않고, 능히 그 높이를 이루고
河海不擇細流能就其深(하해불택세류능취기심)
하해는 실개천도 가리지 않고 받아들여 능히 그 깊음을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