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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레저

세계속 한류 K-컨텐츠

K-팝! K-영화,드라마 열풍
한류 경험자 10명 중 7명이 호감
중동에서 인기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에서 2024년 해외 한류 실태조사(2023년 기준) 결과를 발표했다.

 

해외 26개국 한국문화콘텐츠 경험자 25,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이번 조사에서 경험한 한국 문화콘텐츠가 전반적으로 마음에 드는지 여부를 물어본 결과, 마음에 듦(호감) 66.8%였다. 호감 비율이 높은 국가는 인도네시아(86.3%), 인도(84.5%), 태국*아랍에미리트(83%), 베트남(82.9%) 등의 순으로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호감도가 높았다.

 

한국 문화콘텐츠 접촉 후 한국에 대한 인식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물은 결과, ‘긍적적으로 변화’ 66.1%, ‘변화없음’이 30.1%, ‘부정적으로 변화’가 3.8%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아랍에미리트(85.9%), 인도(85.3%), 베트남(84.7%) 등이 긍적적 변화가 크고, 일본(38.8%), 이탈리아(48.%) 등이 낮게 나타났다.

 

한류 경험자의 1인당 월평균 한국문화콘텐츠 소비량은 11.6시간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인도(18.6시간), 태국(18.4시간), 인도네시아(17시간), 베트남(16.4시간) 등의 순으로 평균 소비량이 많았다. 반면 일본(4.4시간), 캐나다(5.8시간), 호주(6.2시간), 이탈리아(6.3시간) 등은 월평균 10시간 미만으로 나타나 한국 문화콘텐즈 소비량이 높은 국가가 한국 문화 콘텐츠 접촉 후 한국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한 비율도 높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다만, 한류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있는지에 대해, 32.6%가 동의한다고 밝혔으며, 주요 사유로 ‘지나치게 자극적/선정적(24.9%)’, ‘획일적이고 식상함(22.0%), ‘지나치게 상업적(21.9%)’ 등이라고 응답했다.

 

한국 드라마 경험자들은 여전히 ‘오징어게임’을 가장 선호하는 드라마로 꼽았다. 2위와 3위는 각각 ‘더글로리’ 3.4%와 ‘킹더랜드’ 2.6%로 조사됐다. ‘오징어게임’이 유럽(23.7%), 미주(8.3%),를 중심으로 인기를 보였다면 ‘더글로리’는 아시아*태평양(5.4%)에서 인기를 끌었다.

 

한국 영화는 5년 연속 기생충(7.8%)과 부산행(6.0%)이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기생충’은 유럽(10.7%)과 미주(12.6%)에서, ‘부산행’은 아시아*태평양(8.2%)에서 계속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 유통된 기존 작품들이 전 세계적 선호가 지속된 가운데, 이를 능가한 화제작이 아직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 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문체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케이-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확산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콘텐츠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해외 비즈니스센터를 25개소까지 확대하고, 일본에는 콘텐츠 기업들이 입주할 수 있는 기업지원센터도 신설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한류의 인기가 높으면서 연관 산업 선호도가 높은 지역에 케이-콘텐츠를 집중적으로 홍보한다면 콘텐츠 수출과 함께 연관 산업의 수출까지 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한국 콘텐츠 소비가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에서도 비즈니스 센터 개소 등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케이-콘텐츠가 더욱 확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 드라마, 음악의 호감 요인 및 호감 저해요인에 대해 알아보자면,

 

호감요인으로 ‘스토리가 짜임새 있고 탄탄해서’(22.3%) 등이 꼽힌 반면 저해요인으로는 ‘번역 자막/더빙이 불편해서’(21.1%), ‘한국어가 어렵고 너무 생소해서’ (19.7%) 등 언어 관련 불편함이 지적됨

 

한국 음악의 호감요인은 ‘음악 자체가 좋아서(43%), 퍼포먼스가 좋아서(30.3%), 외모나 스타일이 매력적이어서(20.8%) 등의 순이었고, 호감 저해요인으로는 ‘한국어 가사가 어렵고 생소해서’(22.8%), ‘지나치게 상업적이어서’(17.9%) 등이 꼽힌 가운데 폐쇄적이고 배타적인 팬덤 문화도 주요 호감 저해요인으로 응답됨.

 

호감 저해요인으로 한국어가 어렵고 생소하다는 의견이 많이 있지만, 동남아 쪽에서는 '한국어 배우기' 열풍이 일어나 대학교에 한국어과가 있어 한국어를 배우기도 하며 한국어를 잘하는 사람들도 많이 생기고 있는 추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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