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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디실무교육

[캐디실무교육1] 캐디와 골프상식; 기초1단계 캐디가 알아야 하는 골프 상식(3)

[캐디실무교육]은 신입캐디가 어떤 교육을 받는지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이다.  지난 5년간 신입캐디 교육을 실시하면서 만들어 낸 체계화된 내용을 담을 예정이며, 캐디자격증 시험에 들어가는 이론과 실무에 바탕이 되는 내용이다. 정부가 NCS 캐디직무교육을 만들었다면, (주)포씨유는 캐디실무교육을 만들었다. 이 연재를 통해서 캐디가 쉽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많은 노력을 통해서 만들어진다는 시실을 누구나 알았으면 한다.

 

연재 순서

1부 캐디와 골프 상식

  - 기초1단계: 캐디가 알아야 하는 골프 상식

  - 기초2단계: 캐디만 아는 골프 상식

2부 실전 캐디되기

  - 실습 1단계: 캐디 업무 몸으로 익히기

  - 실습 2단계: 거리 불러주기

  - 실습 3단계: 클럽 매칭

  - 실습 4단계: 클럽 서브

  - 실습 5단계: 경기 진행

  - 실습 6단계: 그린 서브와 스코어 계산하기

3부 캐디와 골프 통계

 

넷째, 카트

 

카트는 안전과 직결되기 때문에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 운전면허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조금만 연습하면 카트에 익숙해질 수 있지만, 운전면허증이 없는 사람은 카트 운전이 서툴 수 밖에 없다.

 

 

 카트는 차량과 달리 핸들이 무척 빡빡해서 한 손이 아닌 양 손으로 운전해야 한다.

 

골프 카트의 등장은 골프업계의 트랜드를 바꾸었다.

 

1960년대 미국 골프장에는 클럽 캐디(하우스 캐디)가 골프 문화의 일종으로 여겨져서 캐디가 있어야 라운드가 가능한 시기였으나, 골프대회 대중화를 이끌었던 조지 메이 한 사람으로 인하여 모든 트랜드가 바뀌었다.

 

그는 클럽 캐디 대신 카트를 도입했다.

 

골프클럽에 2인승 카트가 도입됨으로 인해서 클럽 캐디는 점차 사라지게 되었으며, 클럽 캐디를 고용할 수 없게 된 프로 골퍼는 자신이 직접 캐디를 고용하면서 프로 캐디의 시대를 열게 되었다.

 

국내에서는 1990년대에 카트가 도입되었으나, 한국 지형과 배터리 문제로 인해서 2000년대 들어서 본격적인 대중화의 길에 들어서게 되었다.

 

특히 국내 골프장은 대부분 산악지형에 골프장이 위치하였기 때문에 카트 없이 라운드 하는 것이 힘들 뿐만 아니라 카트 도로 자체가 사고위험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더 많은 캐디가 필요하게 되었다.

 

국내에서는 아주 소수의 골프장을 제외하고 캐디에게 카트 운전은 필수다.

 

산악 코스가 많은 국내 골프장의 특성 상 카트 운전이 위험하기 때문에 캐디는 고객의 안전을 책임져야 한다.

카트 운전만을 하는 캐디를 드라이빙(Driving) 캐디라고 부른다.

 

R&A 룰을 유권 해석해봤을 때 카트 운전만 하는 드라이빙 캐디는 캐디가 아니다. 그런데, 고객의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캐디가 카트 운전을 못하면 근무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카트 운전은 반드시 필요하다. 단, 안전하게 운전해야 한다.

 

 

1. 카트의 종류

 

국내에서 사용되고 있는 카트의 종류는 크게 일본 제품과 국산 제품으로 구분된다. 일본 제품으로는 야마하, 산요가 있고, 국산 제품으로는 에이프로(Apro), 대창모터스 SPM, 대진 씨티엔티, 카이오티 등이 있다.

 

골프 카트는 한번 구입하면 10년 이상 쓰기 때문에 가격과 A/S, 부품 구매 등 여러가지를 고려해서 구입해야 한다.

 

일본 제품은 국산 제품에 비해 가격이 비싸며, 부품 또한 비싸지만, 잔 고장이 별로 없는 장점이 있는 반면, 고장이 발생하면 부품을 구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2010년까지 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했던 야마하 제품이 2010년 국제인터트레이드㈜의 에이프로가 등장한 이후 에이프로가 2020년 카트 시장의 50% 정도 차지하면서 국산 카트로 점차 바뀌어 가고 있는 양상이다.

 

국산 카트의 장점은 일본제품보다 가격에서는 80%~90%정도 저렴한 반면, 성능과 안전성, 수명, 유지보수 편의성에서 우위를 점한 덕분이며, 배터리의 성능이 더 뛰어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2. 카트 조작 방법:

 

카트 운행시 고객의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캐디와 카트 점검 및 정비 담당자는 카트를 사용하기 전에 운행 전 점검을 반드시 해야 하며, 점검 시 이상이 발견되었을 때는 보고를 한 후 이상 부분을 수리한 후에 사용해야 한다. 또한 카트는 고객을 태우고 운행을 하기 때문에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하여 보험에 꼭 가입해야 한다.[i]

카트 운행 전에 해야 하는 점검 사항은 카트에 대한 점검과 골프 백 고정 상태, 리모컨, 조작 부분에 대한 점검 등이 있다.

 

[i] 본 자료는 국제인터트레이드㈜와 협의하여 홈페이지(www.kukjeint.com) 자료실에서 제공하는 ‘Apro 사용자 지침서’를 기반으로 만들었음

 

 

 

 이제부터 카트의 각 부분의 명칭과 기능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하자.

 

 

이상과 같이 에이프로 골프카트에 대해서 알아 보았다.

 

3. 카트 운전 및 주차 방법

 

이제부터 배워야 할 것은 카트 주행, 전진과 후진 방법을 배우고 주행 후 충전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카트 주행 연습을 할 때에는 항상 교육자가 같이 타서, 만약에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어야 한다.

 

 

 

카트를 처음 운전 사람들을 위해서 처음에는 앞으로 가는 연습을 주로 해서 속도감과 커브를 돌 때 어느 정도 핸들을 돌려야 되는 지에 대한 감을 익히는 것을 중점적으로 가르쳐야 한다.

 

카트 주행이 어느 정도 가능하다면, 후진하는 방법을 가르쳐야 한다.

 

후진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이유는 카트 사고의 대부분이 카트 고에서 후진으로 주차하면서 발생하기 때문에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다.

 

후진 주차를 가르칠 때는 핸들을 어느 정도 돌려야 원하는 곳에 주차할 수 있는 지를 알려 주어야 한다. 핸들을 돌리는 기준점을 세워서 알려주는 것이 좋다.

 

 

 

카트 교육은 처음에는 주로 주차장이나 카트 고에서 진행하며, 교육생들이 어느 정도 카트에 익숙해지면, [그림 1-10]과 같이 코스에 나가 카트 주행 연습을 하게 된다.

 

코스 주행 연습할 때는 안전 멘트 교육이 병행되는데, 특히 사고 위험이 있는 내리막과 오르막구간, 구부러진 카트 도로 같은 경우에는 반드시 안전멘트를 하게 한다.

 

또한 코스 주행에서 티잉구역, 세컨, 그린에서 카트 정차 위치 파악이 중요한데, 각 홀마다 주요한 정차 위치와 카트 자동모드에 대해서 배운다.

 

카트 구성품으로 비가 오거나 추울 때 사용하는 비커버 사용방법을 배우고, 백 다이를 조작하고 백을 상차 하차하는 방법에 대해서 숙지해야 하며, 마지막으로 카트 관리 방법 및 카트 청소에 대해서 배우게 된다.

 

카트 사고의 대부분은 카트 고내 주차장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카트 고에 안전하게 주차하는 방법과 이에 따르는 안전교육을 하게 되며, 이 과정을 거쳐서 카트 주행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코스 주행에 들어간다.

 

프로필 사진
김대중 기자

포씨유신문 발행인겸 편집인
캐디평생교육원 원장
전, (주)골프앤 대표이사
건국대학교 국제무역학과 박사과정 수료
일본 국립 쓰쿠바대학 경영정책과 석사과정 특별연구생
미국 UC Berkeley Extension 수료
저서: 캐디학개론외 7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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