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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공연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베르디 레퀴엠’으로 깊은 울림과 안식 선사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예술감독 다비트 라일란트)가 정기연주회 ‘베르디, 레퀴엠’을 오는 3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선보인다. 지난 2월 연주한 베토벤 교향곡 9번이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했다면, 이번 연주회는 베르디 특유의 오페라적 색채가 짙은 진혼곡을 통해 ‘안식’과 ‘마음의 평화’를 선사할 예정이다.

 

베르디의 오페라적 감성이 담긴 장엄한 진혼곡

 

‘나부코’, ‘라 트라비아타’ 등으로 오페라의 거장으로 자리매김한 베르디는 진혼곡에서도 오페라적 특징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그의 레퀴엠은 낭만시대 가장 극적인 진혼곡 중 하나로 평가받으며, 특히 웅장한 합창과 드라마틱한 구성이 돋보인다.

 

베르디는 전통적인 가톨릭 레퀴엠 형식에서 벗어나 총 10개의 세부 악장을 도입해 더욱 극적인 연출을 시도했다. 그중에서도 2악장 ‘진노의 날’(Dies irae)은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곡으로, 세상의 종말을 묘사하는 폭발적인 관현악과 합창이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베르디의 극적 감각이 빛나는 이 작품을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의 연주로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베르디의 레퀴엠은 단순한 진혼곡을 넘어 삶과 죽음의 교차점에서 가장 오페라적이면서도 훌륭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렬한 감정선과 웅장한 음악이 조화를 이루며, 연주를 통해 깊은 위로와 안식을 전하는 걸작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탈리아 오페라 전통을 잇는 지휘자 로베르토 아바도

 

이번 연주회는 세계적인 지휘자 로베르토 아바도가 이끈다. 그는 명장 클라우디오 아바도의 조카로, 이탈리아 오페라 전통을 계승하며 베르디 페스티벌과 로시니 페스티벌 등에서 활약해왔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와는 2023년 벨리니 오페라 ‘노르마’에서 처음 호흡을 맞췄으며, 당시 ‘압도적인 무대’라는 호평을 받았다. 완벽주의자로 알려진 그의 섬세한 지휘가 베르디 레퀴엠에서 어떻게 빛을 발할지 주목된다.

 

세계적인 성악가들과 국내 정상급 합창단의 조화

 

이번 공연에는 뛰어난 기량을 자랑하는 성악가들이 함께한다. 소프라노 카롤리나 로페스 모레노, 메조소프라노 김정미, 테너 안토니오 폴리, 베이스 박재성이들은 각각의 역할에서 베르디가 표현한 감정의 깊이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 예정이다.

 

또한 국립합창단과 위너오페라합창단이 대규모 합창을 맡아, 웅장한 사운드로 극적인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 예매 및 문의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의 정기연주회 ‘베르디, 레퀴엠’은 클래식 애호가들에게 깊은 감동과 안식을 선사할 무대가 될 것이다. 예매 및 자세한 정보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홈페이지(www.knso.or.kr)에서 확인하거나 전화 문의를 통해 가능하다.

 

프로필 사진
김대중 기자

포씨유신문 발행인겸 편집인
글로벌캐디원격평생교육원 원장
전, (주)골프앤 대표이사
건국대학교 국제무역학과 박사과정 수료
일본 국립 쓰쿠바대학 경영정책과 석사과정 특별연구생
미국 UC Berkeley Extension 수료
저서: 캐디학개론, 캐디가 알아야 할 모든 것, 골프 이 정도는 알고 치자, 인터넷 마케팅 길라잡이, 인터넷 창업 길라잡이, 인터넷 무역 길라잡이, 인터넷 무역 실무, 386세대의 인터넷 막판 뒤집기, 386세대여 인터넷으로 몸 값을 올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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