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한 방한시장 다변화 전략이 신흥 잠재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 전략은 기존의 주요 관광객 유입국 외에도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여 방한 관광객 수를 증가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정부정책의 성공 요인
정부는 방한시장 다변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왔다.
첫째, 한국관광공사는 스웨덴, 브라질, 사우디아라비아 등 10개국에 한국관광 홍보지점을 신설하여 방한 신규 시장을 개척했다. 이들 국가는 한류에 대한 관심도와 항공편, 배후 인구 등을 고려하여 방한 잠재력이 높은 지역으로 선정되었다.
둘째, 직항 항공편 유무와 현지 여행업계 및 소비자의 관심사를 고려한 특화사업을 전개했다. 예를 들어, 캐나다 웨스트젯 항공사와 온라인 방한 프로모션을 추진하고, 뉴질랜드 오클랜드-인천 노선 재개를 계기로 스키여행 상품 개발 교육을 진행했다.
이러한 정책의 결과, 홍보지점을 운영한 10개국에서 작년에 한국을 찾은 관광객은 186만 명으로 전년 대비 22.6% 증가했으며, 코로나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서는 123.3%의 회복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방한 시장 회복률(93.5%)보다 빠른 성장세를 보인 것이다.
향후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전략: 골프관광 연계
향후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주제를 연계한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
특히, 골프관광은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한국은 이미 세계적인 골프장과 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한 골프관광 상품 개발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태국 방콕에 지사를 개설한 퍼시픽링스코리아(PLK)는 태국 주요 골프장과의 협업을 통해 현지 골퍼들이 더욱 편리하게 골프 라운드를 즐길 수 있는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러한 모델을 한국에서도 적용하여, 해외 골프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일본의 싸이칸홀딩스가 일본 내 여러 골프장을 인수하여 운영하면서 양국 간의 관광 및 문화 교류를 촉진하고 있는 사례도 참고할 만하다.
한국의 골프장과 연계한 패키지 여행 상품을 개발하고, 현지 골프 대회와 연계한 이벤트를 개최하여 관광객의 관심을 끌 수 있다.
이와 같은 전략을 통해 한국은 방한 시장을 더욱 다변화하고, 지속 가능한 관광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