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월 25일부터 26일까지, 건국대학교 골프코치·교습가 과정 총동문회가 주관한 제1회 KU골프 코칭 워크샵이 오크밸리와 벨라45 골프장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는 골프산업과 코칭 분야에 종사하는 동문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현장의 경험을 나누고 미래 방향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워크샵에서는 다양한 주제의 토론이 이어졌다. 클럽 피팅이 실제 골퍼들에게 어떤 효용을 주는지, 일본의 골프 및 리조트 산업은 한국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그리고 1년 동안 배운 교과 내용을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등이 주요 논의거리였다.
또한, 골퍼의 입장과 코칭 캐디의 입장을 비교하며 새로운 시각을 공유했고, 최근 늘어나고 있는 무인 골프연습장의 장단점에 대해서도 활발한 의견 교환이 있었다. 더불어 골프 신문 및 해외, 특히 베트남의 캐디 교육 진출 현황에 대해 살피며 한국 골프 산업의 글로벌 진출 가능성도 짚어보았다. 은퇴 이후에도 골프를 매개로 한 소모임의 필요성과 같은 생활 밀착형 주제도 다뤄져 참가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둘째 날에는 벨라45 골프장에서 코스 매니지먼트 실습이 진행되었다. 이 골프장은 건국대 프로그린키퍼 과정 출신인 최종민 본부장을 비롯해 다수의 동문이 근무하고 있어, 참가자들에게 더욱 뜻깊은 경험이 되었다. 동문들이 직접 현장에서 쌓아온 운영 노하우와 코스 관리 기술을 소개하며, 책에서만 접하던 내용을 실제 필드에서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이번 워크샵은 단순한 학술적 모임을 넘어, 동문들 간의 교류와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한국 골프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자리였다. 참가자들은 이 행사를 통해 학문과 현장 경험이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음을 실감했고, 이러한 만남이 앞으로 매년 정례화되어 더욱 발전적인 장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하는 마음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