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앤포스트=박청하 기자] 원래 일본인이 아니었다는 이유로 재일 동포 3세를 상대로 회원 가입을 거부한 일본의 한 골프장에 손해배상 판결이 내려졌다. 30일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나고야고등재판소(고등법원)는 지난 27일 기후현 가니시의 아이기컨트리클럽에 77만엔(약 700만원)의 손해배상금을 원고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원고가 원래는 외국 국적자였다는 점을 이유로 골프장 회원 가입을 거부한 데 대해 "인종 차별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원고는 재일교포 3세 남성으로 원래는 한국 국적을 갖고 있다가 2018년 일본 국적을 취득했으며 작년 2월 이 골프장에 회원 가입을 신청했으나 거부당했다. 이에 이 남성은 원래 외국 국적이었다는 이유로 회원 가입을 거부당해 정신적 고통을 겪게 됐다며 330만엔의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 1심 법원은 "회원 허용 여부는 이사회 재량이며 이 남성에 대한 권리 침해 정도는 사회적으로 용납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원고 패소 판결을 했다. 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구성원 선택 재량권에는 일정한 한계가 있고 선택 기준이 사회적으로 허용될 수 있는지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면서 재일교포 3세 남성 손을 들어줬다.
[골프앤포스트=박청하 기자] 교포 선수 앨리슨 리(미국)가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대회 정상에 올랐다. 앨리슨 리는 29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리야드 골프클럽(파72·6천406야드)에서 열린 LET 아람코 팀시리즈(총상금 50만 달러)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 합계 29언더파 187타를 기록한 앨리슨 리는 2위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를 8타 차로 넉넉하게 따돌리고 우승했다. LET에서 2021년 8월 이후 2년 2개월 만에 2승째를 거둔 앨리슨 리는 우승 상금 7만1천94 달러(약 9천700만원)를 받았다. 앨리슨 리는 22일 인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20만 달러)에서는 연장전 끝에 이민지(호주)에게 져 준우승했다. LPGA 투어에서 앨리슨 리의 최고 성적은 2016년 하나은행 챔피언십과 올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등 두 차례 준우승이다. 앨리슨 리는 이번 사우디아라비아 대회 1, 2라운드에서 연달아 11언더파 61타를 기록, 종전 LET의 36홀 최다 언더파 기록인 16언더파를 22언더파로 바꿔놨다. 최종 성적인 29언더파도 LET 사상 단일
[골프앤포스트=박청하 기자] 골프웨어 힐크릭이 니트와 패딩의 장점을 겸비한 '하이브리드 스웨터' 시리즈를 출시했다. 니트의 활동성과 패딩의 보온성을 모두 갖춰 겨울 라운딩에서는 물론 데일리 아우터로도 입을 수 있어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28일 힐크릭을 전개하는 BYN블랙야크그룹에 따르면 하이브리드 스웨터는 앞판 부위에 신축성이 좋은 우븐 패딩 소재를 적용하고 어깨, 팔 부위와 뒷판에는 부드러운 울 니트 소재를 적용해 스윙 동작의 불편함을 최소화했다. 목을 감싸는 하이넥 디자인과 전체 방풍 안감 소재로 체온 유지에 탁월하다. 넥라인과 소매, 허리 밑단에는 짜임새 있는 골지 처리를 해 겨울 필드의 찬바람을 막아준다. 여성용 제품 '리노브 하이브리드 셔링 다운 풀집 스웨터'는 퀼팅에 셔링 처리를 해 자연스러운 핏을 살리고 체형을 날씬하게 보정해주는 효과까지 준 제품이다. '리버스 하이브리드 풀집 스웨터' 역시 여성용 제품으로 가벼운 착용감과 캐주얼한 디자인이 다양한 하의와 코디가 용이하도록 돕는다. 남성 골퍼를 위한 '리버스 하이브리드 풀집 스웨터'도 있다. 깔끔한 사각 퀼팅으로 클래식한 멋이 돋보이며 왼쪽 팔 부위에 힐크릭 로고를 양각으로 프린트해 브랜
[골프앤포스트=박청하 기자] 사업가인 중학교 동창으로부터 골프채를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현직 부장판사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4부(부장판사 류경진)는 26일 선고공판에서 알선뇌물수수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수원지법 안산지원 소속 A부장판사(54)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A부장판사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뇌물공여 등)로 함께 기소된 사업가 B(54)씨에게도 무죄가 선고됐다. A부장판사는 지난 2019년 2월 B씨로부터 골프채 등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의혹이 제기되자 B씨에게 골프채를 다시 돌려준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B씨가 장래 본인의 민형사상 사건과 관련해 A부장판사에게 막연한 기대를 갖고 있었을지 모른다"면서도 "B씨가 알선청탁의 의미로 골프채를 줬다거나, A부장판사가 그런 의사로 골프채를 받았다고 보기엔 증거가 부족해 범죄증명 없는 경우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또 A부장판사가 법원 사건검색 시스템에 접속해 B씨와 관련된 사건을 무단 검색 조회하는 등 권한 범위를 넘어 사적으로 통신망에 접근한 혐의에 대해서도 범죄증명이 없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사건검색 시스템의 접근 목적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골프앤포스트=박청하 기자] 골프 통합 플랫폼 '쇼골프' 도봉점이 동호회를 대상으로 '무료 대관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쇼골프 도봉점은 지난 2월 그랜드 오픈한 쇼골프 직영 인도어 연습장으로, 실외·실내타석, 실내외 스크린연습장을 보유하고 있다. 대관장소인 실내타석은 도봉점 2, 3층에 위치해 한 층당 4개 타석을 보유하고 있으며, 론치모니터 '플라이트스코프'가 설치돼 스윙데이터 분석이 가능하다. '무료 대관 이벤트'는 실내타석 한 층 전체 대관 혜택을 제공한다. 실내타석에는 테이블이 구비돼 자유롭게 식음료를 즐길 수 있으며, 한 층당 최대 10명까지 수용이 가능하다. 최대 3시간까지 무료 대관이 가능하며, 모임이 많은 연말을 고려해 12월 31일까지 주중, 주말 상관없이 예약할 수 있다. 이벤트 신청은 쇼골프 공식 SNS나 도봉점 현장 문의를 통해 가능하다. 동호회는 물론 4인 이상 모임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예약이 진행된다. 이벤트 기간까지 대관 최초 1회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이후 신청부터는 30% 할인된 금액으로도 대관이 가능하다. 쇼골프 관계자는 "쇼골프는 '골프놀이터'라는 슬로건에 맞게 모두가 즐길 수 있
[골프앤포스트=박청하 기자] 경남 김해시 진례면 복합스포츠 레저시설 조성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23일 김해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김해 서부권인 진례면 송정리 등 6개리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해 6천300가구 규모 도시개발사업과 45홀 규모 골프장, 운동장 등 복합 레저시설을 조성하는 것이다. 김해시, 군인공제회, 코레일테크가 주주로 참여한 록인김해레스포타운이 사업시행자로, 민간 자본을 투입해 2019년부터 진례 시례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시작으로 진행 중이다. 현재 진례 시례지구 도시개발사업은 99% 공정률을 보인다. 이 지구엔 내년 7월에 전용주거, 단독주택용지를 제외한 구간을 먼저 부분 준공하고 2026년 10월에 전체 준공 예정이다. 공동주택용지는 8개 단지 중 6개 단지를 지난해 3월 입찰 공급하고 380가구 단독전용 주택용지는 2025년 초에 공급 예정이다. 시는 서부지역에 대단지 주택단지를 조성해 정주 환경을 개선하면 시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메인 레저시설인 골프장은 올 연말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전체 45홀 중 27홀은 내년 1월 착공, 2026년 7월 준공할 예정이다. 나머지 18홀은 환경영향평가가 완료되는
[골프앤포스트=박청하 기자] 제14회 광주지역 4개 대학 총동창회장배 친선골프대회가 최근 화순군 무등산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됐다. 21일 호남대에 따르면 광주대, 전남대, 조선대 등 광주지역 4개 대학 총동창회가 주최하고 호남대 총동창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상호 대학 간 교류 및 협력을 통해 지역 사회 발전에 공헌하고자 마련됐다. 대회에는 4개 대학 총동창회장 및 임원, 각 대학 총장 및 교직원 등 16개팀 64명이 참가했다. 호남대에서는 박상철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과 김창승 총동창회장 및 임원 등이 참가했다. 남형근 조선대 교수가 70타를 기록해 메달리스트로 선정됐으며, 홍두석 조선대총동창회 상임이사가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또 준우승에는 광주대 김갑용 부총장이, 니어리스트는 조선대 총동창회 배종용 수석부회장이, 롱기스트는 광주대 총동창회 박정기 이사가 차지했다.
[골프앤포스트=박청하 기자] 미국프로농구(NBA)의 스타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세계골프명예의전당이 수여하는 '찰리 시포드'상을 받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골프명예의전당은 18일(한국시간) 골프의 다양성을 증진한 공로로 커리에게 이 상을 수여한다고 발표했다. 시상식은 제124회 US오픈 챔피언십이 열리는 기간인 2024년 6월 10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의 파인 허스트에서 열린다. 열렬한 골프 팬으로 알려진 커리는 2019년 워싱턴 D.C.의 흑인 대학인 하워드 대학에 6년 동안 남성과 여성 골프 프로그램을 후원하기 위해 많은 기부를 했다. 2년 뒤에는 열악한 환경의 어린 선수들이 골프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커리는 성명을 통해 "찰리 시포드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열정과 헌신, 결단력을 가진 젊은 골퍼들에게 동등한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골프가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찰리 시포드 상은 아프리카계 미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멤버가 된 찰리 시포드(1922~2015년)를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다.
[골프앤포스트=박청하 기자] 브룩스 켑카가 LIV 골프 개인 통산 3승째를 따냈다. 켑카는 16일(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로열 그린스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2023시즌 LIV 골프 13차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196타를 기록한 켑카는 테일러 구치와 연장 승부 끝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켑카는 개인전 우승 상금 400만달러(약 54억2000만원)를 받았다. 지난해 10월 같은 장소에서 열린 대회에서 LIV 골프 첫 승을 따냈던 켑카는 올해 4월에 이어 6개월 만에 우승을 추가했다. 켑카는 지난 5월 PGA 챔피언십 정상에 오르며 LIV 골프 소속 선수로는 최초로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았다. 이날 승부는 연장전에서 결정됐다. 18번 홀에서 이어진 1차 연장전에서 두 선수가 모두 버디를 잡아냈다. 켑카는 연장 두 번째 홀에서도 버디를 낚아 구치를 따돌렸다. LIV 골프는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2023시즌 개인전 일정이 모두 끝났다.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한 구치는 시즌 최우수 선수가 됐다. 구치는 올해 3승을 챙기며 시즌 포인트 192점을 쌓았다. 시즌 최
[골프앤포스트=박청하 기자] 작년에 LIV 골프에 합류한 '지한파' 마크 리슈먼(호주)이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리슈먼은 14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킹 압둘라 경제도시의 로열 그린스 골프 &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LIV 골프 13차 대회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5타를 쳐 선두에 올랐다. 리슈먼은 지난 달 미국 시카고 대회 준우승이 LIV 골프 이적 후 최고 성적이다. 리슈먼은 한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활동하며 2006년 지산리조트 오픈에서 우승해 한국을 잘 아는 선수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통산 6승을 거둔 뒤 작년에 LIV 골프로 옮겼다. 더스틴 존슨, 브라이슨 디섐보, 브룩스 켑카, 해럴드 바너 3세(이상 미국)가 4언더파 66타로 공동 2위에 포진해 리슈먼의 첫 우승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작년 LIV 골프 개인 상금왕과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던 존슨은 지난 5월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 대회에서 이후 넉 달 만에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디섐보는 지난 달 25일 12차 대회에 이어 2연승과 함께 시즌 3승을 정조준했다. 라이더컵에 참가한 뒤 LIV 골프로 돌아온 켑카는 작년 로열 그린스 골프 & 컨트리클럽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