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이상이 느껴질 때, 우리는 병원을 찾아 원인을 규명하려 든다. 간단한 혈액과 소변부터 시작하여 심전도, X선, CT, 그래도 안 되면 자기공명영상(Magnetic Resonance Imaging)까지 동원한다. 원인을 찾으면 치료할 방법이 있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으면 추가 비용과 시간과 노력을 감수해야 한다. 그러나 정신적으로 아픈 사람이 자신만 아픈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타인을 해치면 사회와 격리되어 반드시 해결되어야 할 사회악적인 존재가 된다. 저자는 그런 사람들을 전문적으로 만나 1,000건 이상의 범죄를 조사하고 증인으로 활동하는 법의학 심리학자이다. 범죄 행위를 일으킨 사람들의 정신적 장애를 파헤치면서, 그는 인간의 건강하고도 파괴적인 힘의 원동력으로 ‘다이모닉daimonic’ 개념을 사용한다. 선과 악이 공존하는 인간의 양면성을 대변하는 이것은 누구나 범죄자가 될 가능성이 있음을 암시한다. 이 책은 모두 3부로 구성되었다. 1부에서는 인간의 타고난 본성으로 잔혹함과 숭고함이 함께 존재하는 역설적인 잠재력, 다이모닉의 개념을 소개한다. 이 용어의 기원은 그리스어 다이몬(사람을 이끄는 작은 신)과 라틴어 데몬(정신)에서
비가 오면 부쩍 큰다. 그래서 비를 맞으며 텃밭에 가서 1호부터 5호까지 잘 자라고 있는 지 확인을 했다. 먼저, 애플 수박이 하늘로 자라서 열매를 내려 놓을 수 있는 보금자리를 만든 사진을 안 올려서 그것부터 준비했다. 바로 뒤에 아파트 단지가 보이고, 애플 수박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가장 뒷편에 나란히 1호부터 5호를 심었다. 애플 수박이 타고 오를 수 있도록 벽면에 노끈 작업을 해서 위로 올라갈 수 있게 만들었다. 애플 수박이 열려서 매달려 있어야 하기 때문에 우리 인간 관계처럼 엉키고 설키게 짜서 무거운 수박을 지탱할 수 있게 만들었다. 애플 수박 단체 사진을 찍었다. 순서대로 오른쪽부터 1호부터 5호까지다. 이제부터 애플 수박 1호부터 5호까지 심층 촬영을 해 보겠다. 1달 뒤 살아남은 녀석에게만 이름을 지어줄 예정이고, 지금은 성의없이 1호부터 5호라고 명명하겠다. 오늘 대표 모델은 1호.
상추, 고수, 오이, 가지, 고추 . . . 텃밭에서 가꿀 수 있는 채소들은 많다. 좀 색다른 도전을 하고 싶다. 많은 고민 끝에 좋아하는 과일 그러나 1년마다 땅이 바뀌는 도시소작농 입장에서 먼 미래를 볼 수 없어서, 약간의 작업을 거쳐서 공중에서 클 수 있게 만든 애플 수박에 도전하기로 했다. 먼저, 회사 근처에 있는 텃밭 약 2평 정도 남짓한 크기를 1년 6만원에 계약을 했다. 6만원 속에 퇴비 반포대와 물을 항상 쓸 수 있는 조건이다. 3월에 소작농 계약을 했지만, 애플 수박에 혹시 냉해를 입을까 갑작스런 추운 날씨가 없는 5월에 들어가면 애플 수박을 심기로 하고, 계약하면서 받은 퇴비를 골고루 섞고 물이 잘 빠질 수 있도록 고랑을 만들었다. 애플 수박을 심기 전에 애플 수박이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다이소에서 파는 지지대 12개와 노끈 그리고 검정색 절연 테이프를 사서, 애플 수박이 자라면 공중에서 힘을 받을 수 있도록 지지대 작업을 진행했다. 1시간 정도 걸렸다. 이제 애플 수박이 오기를 기다리면 끝 참고로, 애플 수박은 아래 그림처럼 호박이나 박에 접붙여서 모종을 내야 잘 자란다. 드디어 5월 3일 인터넷에서 주문한 애플 수박 5
"아이와 함께 세 가족이 참여해 재미난 추억 많이 쌓아가는 것 같아요. 무드등 만들기도 재미있네요. 한강 가까워서 자주 나오는데도 투어를 통해 처음 가보는 곳이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wizb*님의 ’23. 6. 3 후기) “모처럼 눈 호강하며 즐거운 시간 보냈어요! 노을 지는 한강을 보니 속세에 찌들어있던 마음도 몽글몽글해지네요. 한강을 좀 더 사랑하게 될 것 같아요.” (setl*님의 ’23. 6. 9 후기) “별거있을까...라고 생각했었는데, 잠시나마 마음의 여유를 찾으며 일상을 잊고 힐링했습니다. 마음에 그림 한 폭을 담아갑니다.” (snat*님의 ’23. 9. 8 후기) 2023년에 이어, 별빛과 달빛에 도심의 화려한 불빛까지 어우러진 아름다운 한강 풍경은 물론 서울의 대표 야경명소까지 만나 볼 수 있는 <한강야경투어>가 나들이 가기 좋은 계절 봄을 맞아 운영을 재개한다. 5월 10일(금)부터 6월 29일(토)까지 매주 금·토요일 저녁 만날 수 있다. <한강야경투어>는 전문 한강 해설사와 함께 걸으며 한강의 숨겨진 문화와 도심에 얽힌 이야기를 듣는 휴식형 투어 프로그램이다.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하며 ‘낭만’적인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2024-2025 한국-이탈리아 상호문화교류의 해(이하 상호문화교류의 해)’를 맞이해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주이탈리아 한국문화원, 한국콘텐츠진흥원, 국립중앙박물관 등과 함께 공연, 전시, 콘텐츠와 관광 홍보 행사 등을 개최한다. 유인촌 장관은 5월 4일, 이탈리아 로마를 방문해 ‘상호문화교류의 해’ 시작을 축하하고 콜로세움 고고학공원관장, 이탈리아 외교부 관계자 등과 함께 개막공연을 관람한다. 이에 앞서 문체부는 5월 3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한-이탈리아 상호문화교류의 해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이탈리아 외교부와 양국의 예술, 창조산업, 전시 등 문화 분야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국립국악원 ‘세자의 꿈’ 공연으로 상호 문화교류의 해 시작 국립국악원은 5월 4일, 로마 아르젠티나 극장에서 상호문화교류의 해 공식 개막공연으로 태평무와 사랑춤, 소고춤, 판굿 등 한국 전통 음악과 무용이 어우러진 ‘세자의 꿈’을 선보인다. ‘세자의 꿈’은 상호문화교류의 해를 위해 특별히 기획한 해외 초연 작품이다. ‘세자의 꿈’을 시작으로 로마, 밀라노 등 이탈리아 주요 도시에서는 ▴한국 중견작가 전시회(6~9월), ▴케이-콘텐츠 기
지금 인공지능 실험실에서는 인간의 마음을 조작하기 위해 누군가가 실리콘 회로를 융합하고 있다. 병원에서는 신경외과 의사가 환자의 뇌를 전기로 자극해 그의 감정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려 한다. 교실에서는 선생님이 뇌의 뉴런이 생각, 감정, 결정을 내리기 위해 어떻게 상호 작용하는지를 학생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의식은 어디에서 오고 어떻게 작용하는가 하는 질문은 아마도 우리가 직면하는 가장 큰 미스터리일 것이다. 지금까지 뇌에 관한 지식이 많은 진전을 이루었음에도, 우리는 뇌가 우리에게 어떻게 일몰을 즐기거나, 수학 문제를 풀거나, 상상력을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지 아직도 알지 못한다. 마음과 자유의지를 명확히 구별하지 못하는 우리에게 이것은 여전히 도발적인 질문이다. 만약 이 신비로운 과정들이 제대로 설명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과학자들이 두뇌 시스템을 연구하여 우리의 정신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낸다면, 우리가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할지를 예측할 수도 있다. 뇌는 심장이나 위장처럼 인체의 여러 기관 가운데 하나일 뿐이고, 언제 심장이 뛰고 언제 위에서 담즙이 분비되는지를 알아낼지도 모른다. 이처럼 모든 것이 다 예측되는 존재라면, 우리는 여전히 인간인가 아니
서울시가 해외여행 경험이 한 번도 없는 취약계층 청년 등이 해외연수를 통해 견문과 시야를 넓혀 성장할 수 있도록 해외 기업 탐방과 문화체험 기회 제공에 나선다. 서울시는 성장 의지는 있지만 해외연수 기회가 전혀 없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해외 선진국과 신흥국의 기업 탐방을 지원하는 ‘서울 청년 해외 원정대’ 사업을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고, 오는 5월 8일(수)부터 17일(금) 17시까지 참가자 3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앞서 시는 청년들이 단기간에 이미 상당한 발전을 이룬 선진국과 시장이 빠르게 성장 중인 신흥국의 산업현장 모두를 비교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미국 ‧ 베트남을 방문국으로 선정했다. 선진국은 다양한 분야의 선도 기업들이 집중되어 있어 고도의 기술과 혁신을 경험을 할 수 있는 미국으로 선정했다. 미국은 글로벌 기업 순위 TOP10에 미국 기업 6개가 선정(출처: 2023년 포브스 the global 2000) 될 정도로 선진 기업이 가장 많은 국가로, 다양한 취업 및 연수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어 국내에서 실시한 해외 취업 선호도 조사 결과 1위(출처: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 “잡코리아” 등)이며, 한국에서 해외 취업을 가장 많이
2014년 서울광장에서 “나에게 멍때리기를 허하라!”라는 구호가 울려 퍼진 뒤, 2016년부터 한강으로 자리를 옮겨와 올해로 개최된 지 10년째. 바쁘게 돌아가는 현대사회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뒤처지거나 무가치한 것이라는 사회적 통념을 깨려는 목적으로 시작된 ‘멍때리기’는 이제 현대인의 마음 챙김의 중요한 문화로 자리 잡았다. 무념무상,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이 1등이 되는 서울의 대표적인 이색 이벤트, 서울시 ‘한강 멍때리기 대회’가 다음 달 5월 12일(일) 16시 반포한강공원 잠수교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2024 한강 멍때리기」에 참가할 진정한 고수를 찾는다고 밝혔다. 올해는 총 70팀을 선발(1팀당 최대 3명 참가)한다. 2023년 대회의 선수 선발 경쟁률은 45대 1에 달했다.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4월 26일(금) 9시~ 29일(월) 24시 멍때리기 대회 공식 누리집(www.spaceoutcompetition.com), 인스타그램(instagram.com/thespaceoutcompetition)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다만, 3천 팀을 넘으면 조기 마감될 수 있으니 되도록 빨리 접수하는 것이 좋다. 최종 명단은 5월 6일(월) 18시에
서울시는 지난 8일(월) ‘해외 온라인 플랫폼 소비자 안전 확보 대책’을 발표하고 국내 소비자들의 구매가 많은 품목을 매주 선정해 안전성 검사 실시 후 결과를 시민에게 공개하겠다고 밝혔고, 서울시가 유해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해외 온라인 플랫폼 판매 상품에 대한 첫 안전성 검사 결과를 지난 25일 발표했다. 첫 검사 대상은 어린이날을 앞두고 구매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어린이용 제품 22종’이다. 시는 앞으로도 시기별 수요를 예상해 매주 검사를 실시하고 검사 결과가 나오는 즉시 시민들에게 공개해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소비자 구매 많은 어린이제품 유해물질‧내구성 안전성검사…22개 중 11개 부적합 검사 대상은 중국 플랫폼인 테무,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 중인 ‘기타 어린이제품’ 22개로 유해 화학물질 검출, 내구성(기계적·물리적 특성) 등에 대한 시험을 진행했다. 어린이용 제품 22개에 대한 안전성 조사 결과 ▴신발장식품 ▴어린이용 피크닉 의자 ▴어린이용 욕조 ▴어린이용 수영모자 ▴어린이용 차량용 햇빛가리개 등 11개 제품에서 기준치를 324배~348배 초과하는 유해 ‧ 발암물질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우선 어린이 슬리퍼‧운동화 등을 꾸밀 때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