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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만큼 힘이 되는 골프 상식

[아힘골프6] 현대 골프의 시작(1)...스코틀랜드인가, 네덜란드인가?

[아힘골프]는 골프상식이 풍부한 캐디들을 만들기 위해서 기획되었습니다. 캐디들에게 '아는 만큼 힘이 되는 골프 상식'이 될 수 있도록 잘 알려지지 않은 골프 역사부터 골프 시사 상식까지 조심스럽게 다루어 볼 예정입니다. 연재 중간에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desk@golfnpost.com으로 문의 주시기 바랍니다.

 

 

[골프앤포스트=김대중 기자]

 

현대 골프의 시작

 

지금까지 골프의 기원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 앞에 등장한 것들과 지금 우리가 즐기고 있는 골프와는 많은 차이점을 가지고 있다.

 

현대적 관점에서 골프의 시작에 대해서는 여전히 커다란 논쟁(the big debate)이 있다.

 

논쟁의 핵심은 '현대 골프의 시작은 스코틀랜드다. 아니다 우리가 시작이다.'라는 것으로 이 논쟁은 여전히 진행형이지만, 아는 사람은 다 안다. 어디가 진정한 시작인지 . . .

 

자, 이제부터 하나씩 역사 근거를 찾아가 보자.

 

먼저, 스코틀랜드다.

 

스코틀랜드를 현대 골프의 시초라고 부르는 이유는 스코틀랜드에서 그라운드에 홀의 개념을 추가하였고, 대부분의 막대기와 볼(stick and ball) 경기가 팀 경기인데 비하여 팀보다는 개인 운동경기로 발전시켜 다른 스틱앤 볼 스포츠와 영원히 분리되어 골프라는 독창적인 스포츠가 스코틀랜드에서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전세계가 골프는 스코틀랜드 국가 문화의 아이콘처럼 생각하고, 위 그림에 있는 세인트 앤드류스 골프장을 골프의 성지 또는 골프의 고향(home of golf)라고 부른다. 

 

골프 코스에 18개 홀을 만들고, 골프클럽을 가지고 자그마한 볼을 치면서 경기를 하는 현대 경기는 스코틀랜드에서 출발하였다.

 

그러나, 기타 다른 여러 지역에서도 현대적 개념의 골프가 행해져 왔다는 자료들이 있다.

 

유럽대륙에서도 골프 같은 유사한 경기가 있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지난 회차에서 설명한 것으로, 역사학자들은 kolven이라는 초기 공 놀이에 사용되는 막대기나 방망이를 부르던 네덜란드 단어인 콜프(colf) 또는 콜브(colve)가 골프(golf)라는 단어의 기원이라고 말하며, 17세기 네델란드에서도 스코틀랜드처럼 골프를 했었다고 주장한다.

 

네덜란드어에 막대기 또는 클럽의 뜻을 지닌 ‘colf’가 변해서 골프가 되었다고 말하며, 골프의 네덜란드 버전은 선수가 볼을 쳐서 가장 적은 타수로 홀에 넣는 사람이 우승하는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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