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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만큼 힘이 되는 골프 상식

[아힘골프5] 골프의 기원(4)...또 다른 골프의 기원 네덜란드

[아힘골프]는 골프상식이 풍부한 캐디들을 만들기 위해서 기획되었습니다. 캐디들에게 '아는 만큼 힘이 되는 골프 상식'이 될 수 있도록 잘 알려지지 않은 골프 역사부터 골프 시사 상식까지 조심스럽게 다루어 볼 예정입니다. 연재 중간에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desk@golfnpost.com으로 문의 주시기 바랍니다.

 

 

[골프앤포스트=김대중 기자]

 

1261 네덜란드

 

골프의 발생지라고 주장하는 또 다른 나라가 있다.

 

네덜란드의 플랑도르 시인인 야곱 반 매란트(Jacob van Maerlant)가 1261년 네덜란드어로 기록한 원고에 콜프(kolf)라는 단어를 처음으로 언급하였고, 이를 근거로 골프가 네델란드가 기원이라고 주장한다.

 

콜프(Kolf)는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에서 매우 대중적인 스포츠였다고 한다.

 

네덜란드의 골프 역사학자인 반 헨겔(J. H Van Hengel)은 네델란드 콜프 게임이 현대 골프에 많은 영향을 끼쳤으며, 네덜란드 콜프(colf)와 스코틀랜드 골프(golf) 사이에는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주장하였다.

 

반 헨겔은 12세기 말 콜프(colf)에 대한 연구를 통해서 콜프 경기가 네덜란드에 많은 예술작품에 등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반으로 콜프가 대중적인 인기를 가진 스포츠라고 주장한다.

 

콜프(colf) 또는 콜브(colve)는 콜벤(kolven)이라고 불리운 초기 볼 게임에 사용된 막대기(sticks)나 방망이(bats)를 뜻한다.

 

콜프(colf) 경기는 거리나 공개된 넓은 장소에서 막대기와 볼(stick and ball)을 가지고 하는 것으로, 동절기에는 위 그림처럼 강이나 호수의 빙판 위에서도 경기를 하였다. 위 그림은 1700년대 네덜란드에서 펜과 잉크를 이용해서 그린 그림으로 얼음위에서 콜프를 가지고 멋진 포즈를 취하고 있는 콜퍼를 그린 것으로, 막대기(colf)를 가지고 경기를 하는 사람을 콜퍼(colfer)라고 한다.

 

어원학적으로 보면, 골프(golf)는 네덜란드어로 클럽(club)을 뜻하는 콜프(kolf) 또는 콜브(kolve)에서 파생되어졌다고 한다.

 

14세기 후반, 15세기 초반에 네덜란드어인 콜프(kolf)가 스코틀랜드 방언인 고프(goff 또는 gouff)가 되었고, 16세기 후반에 고대 스코틀랜드어로 '치다(to strike)'라는 뜻을 가진 골프(golf)가 되었다고 한다.

 

일부의 역사학자들에 따르면, 네덜란드 선원들이 네덜란드 경기인 콜프를 오늘날 골프의 발상지라고 알고 있는 스코틀랜드 동부 해안에 전파해서 이것이 골프가 되었다고 주장한다.


1297 네덜란드

 

네덜란드 로엔넨(Loenen) 지역에서 막대기(stick)와 가죽 볼(ball)을 가지고 경기를 하였다고 한다.

 

그 경기는 막대기를 사용해서 구멍(hole)에 공을 넣는 것으로, 이 경기의 승자는 수 백 야드 떨어진 거리에 있는 홀에 가장 적게 쳐서 홀에 볼을 넣는 사람이 되었다.

 

1360 벨기에

 

또 다른 기록을 보면, 벨기에 브뤼셀(Brussels) 의회에서 골프(golf/colf)를 금지시켰다는 기록이 있다.

 

기록에 의하면 골프경기를 하다 걸리면 벌금을 물거나, 특이하게도 외투를 몰수하였다.

 

'왜, 외투를 빼앗았을까?

 

그 당시 외투가 비싸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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