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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만큼 힘이 되는 골프 상식

[아힘골프4] 골프의 기원(3)...중국의 추이완을 골프의 기원이라고도 한다

[아힘골프]는 골프상식이 풍부한 캐디들을 만들기 위해서 기획되었습니다. 캐디들에게 '아는 만큼 힘이 되는 골프 상식'이 될 수 있도록 잘 알려지지 않은 골프 역사부터 골프 시사 상식까지 조심스럽게 다루어 볼 예정입니다. 연재 중간에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desk@golfnpost.com으로 문의 주시기 바랍니다.

 

 

[골프앤포스트=김대중 기자] 

 

고대 중국

 

이집트, 지중해, 유럽에서만 골프를 치던 전통을 가지고 있었던 것은 아니고, 또 다른 고대 골프의 기원을 중국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8세기에서 14세기까지 중국에서 추이완(Chuiwan)이라고 불렸던 경기를 했었던 기록이 있다.

 

추이완은 중국 송나라 시대에 여러 개의 클럽을 가지고 경기를 한 것에서 유래한 것으로, 1368년에 그려진 “The Autumn Banquet”은 명나라 시대 연회 모습으로 현대적 골프와 아주 유사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 최근에 와서 중국이 골프의 기원국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위 그림에 보이는 바와 같이 추이완은 골프와 너무나도 닮아 있다.

 

그림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명나라 황실의 일원이 골프클럽으로 보이는 것을 잡고서 스윙을 하고 있으며, 황색 옷을 입은 사람 바로 앞 땅 바닥에 공이 놓여져 있고, 홀 안으로 공을 넣기 위해서 스윙을 하는 것처럼 홀을 바라보고 있다.

 

깃발들은 목표지점에 있는 홀에 꽂 쳐져 있다.

 

추이완은 현대 골프의 룰과 매우 유사하다.

 

추이완의 룰을 간단하게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10개의 골프클럽을 사용하며, 나무로 만든 볼과 난이도가 서로 다른 홀들이 있고, 심지어 티-오프 지역까지도 있다.

 

황실에서 사용된 클럽은 금으로 만들었고 진귀한 보석으로 장식했다는 기록도 있다.

 

추이완에 대한 기록은 송 왕조(1050-1100) 시대에 만든 문서에, 당나라 시대 관료가 그의 딸을 위해서 땅에 홀을 만들고 그 홀들에 볼을 넣는 방법을 가르쳤다는 기록이 있다.

 

추이안은 송나라 시대에 정점을 이루고 나서 점차 쇠퇴하였고, 나중에는 여자와 어린이들이 하는 운동경기가 되었다.

 

중국학자들은 중세시대에 무역과 여행자들을 통해서 추이완이 중국에서 유럽으로 전파되었을 수 있다고 말한다.

 

페르시안 게임인 쇼건(Chaugan)이 골프의 기원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쇼건은 골프와 유사하지만, 말, 스틱, 볼을 이용한 경기로 폴로경기와 유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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