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한국시간) 스페인 안달루치아에서 열린 2023년 리브 골프 8차 대회에서 토털 12언더 파로 테일러 구치가 우승하고 그 뒤를 위어 2위 브라이슨 디섐버, 3위 브룩스 켑카, 4위 세바스티안 뮤노즈, 5위 패트릭 리드가 차지했다. (위 그림 참조)
리브 골프 8차 대회를 선수의 기량을 평가하는 수치를 통해서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결과가 나타난다.
그린 적중(Greens in Regulation)에서 보면 브라이슨 디섐버가 3라운드 동안 총 40회 74.07%로 1위를 차지했고, 테일러 구치가 총 39회, 72.22%로 2위를 했다. 참고로 그린 적중은 파3홀에서는 첫 번째 샷에, 파4홀은 두 번째 샷 안에, 파5홀은 세 번째 샷 안에 그린에 올리면 1개의 그린 적중을 한 것이 된다. 리브 골프는 총 3일간 3라운드 54홀 경기를 하기 때문에 그린 적중율은 그린 적중 수에 총 54를 나누면 된다.
그린 적중율 1위와 2위가 실제 우승 2위와 1위라는 결과를 가져왔다. 골프 통계에서 그린 적중율을 보다 자세히 살펴 볼 이유가 여기에 있다.
평균 퍼팅 수를 보면 스페인의 데이비드 프윅이 1.35로 1위(실제 6위), 그 뒤를 이어 바너 3세가 1.39로 2위(38위), 3위가 1.41의 뮤노즈(실제 4위)로 나타났으며, 우승자 구치는 1.46으로 공동 9위, 2위인 디섐보는 1.56으로 31위였다.
드라이빙 정확도(페어웨이 안착률)에서는 영국의 이안 폴터가 총 42회 중에서 32회를 페어웨이에 안착시켜 1위를 차지했다. 페어웨이 안착률을 계산할 때는 파3홀은 제외한다. 그래서 총 54홀에서 파3홀 12개를 제외하면 42회가 된다.
우승자 구치는 27개 64.29%로 드라이빙 정확도 3위, 2위인 디섐보는 20개 47.62%로 드라이빙 정확도 35위, 3위 켑카는 25개, 59.52%로 드라이빙 정확도에서는 11위에 랭크되었다.
버디 수로 본다면, 우승자 구치가 총 17개 라운드당 5.67개로 1위, 2위 디섐보는 총 13개, 라운드당 4.33개로 버디 수로는 공동 5위, 3위 켑카는 총 14개 라운드당 4.67개로 버디 수에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이글 수는 대회 기간 동안 1회를 기록한 선수가 7명으로 그 중 2위 디섐보와 3위 켑카도 포함된다. 반면 우승자 테일러는 이글을 기록하지 못했다.
그린 적중이 되지 않은 상황을 극복하고 파나 이글 등으로 홀을 마무리한 경우를 나타내는 스크램블링(리커버리율)에서는 18개 81.82%로 트링케일이 1위, 가르시아가 21개 80.77%로 2위, 3위는 디섐보가 11개 78.57%를 기록했다.
드라이빙 거리는 프윅이 평균 327.7야드(299.6미터)로 1위를 기록했으며, 우승자 구치는 평균 308야드(281.6미터)로 13위, 준우승 디섐보는 평균 299.5야드(273.8야드), 3위 켑카가 평균 318.3야드(291미터)로 5위를 차지했다.
위 통계치로 보면, 우승자 구치의 경우 버디 수에서 1위, GIR에서 2위, 드라이빙 정확도에서 3위를 기록했으며, 준우승 디섐보의 경우 GIR과 이글에서 1위, 스크램블링에서 3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