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NC 챔피언십은 원래 대회명칭이 아버지와 아들의 챌리지 대회다.
골프 선수는 항상 새로운 대회를 위해서 새로운 골프 코스를 찾게 되기 때문에 가족과 떨어져 생활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프로 골퍼를 투어 프로라고 한다.
일년을 마감하면서 가족들과 함께 하는 대회가 열린다. 바로 PNC 챌린지다.
PNC 챔피언십이 가지고 있는 대회 철학를 가장 잘 보여주는 장면이 나왔다. 팀 우즈의 아들 찰리가 아버지 앞에서 생애 첫 홀인원을 기록한 것이다.
아들 찰리도 즐거워 하지만, 그것보다 더 즐거웠던 것은 바로 타이거가 아니었을까? 최근 긴 부상의 터널 속에 있지만, 아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 것만큼 즐거운 것은 없을 것이다. 1라운드에서 찰리는 미친 듯한 퍼트를 보여주었는데, 오늘은 생애 첫 홀인원을 아버지 타이거 앞에서 보여주었다.
22일(미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 칼튼 골프클럽(파72)에서 PGA투어 챔피언스 이벤트 대회인 PNC 챔피언십(총상금 108만 5천달러) 2라운드에서 팀 우즈와 팀랑거가 28언더파 116타로 동점을 기록하고 연장전 승부에 들어갔다.
연장전 첫번째홀(파5)에서 팀 랑거는 이글을 기록했고, 팀 우즈는 버디를 기록하면서, 팀 랑거가 우승을 차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