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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2025 US 오픈, J.J. 스폰 단독 선두…김시우·임성재 공동 3위

 

US 오픈의 역사

 

미국 오픈 챔피언십, 흔히 US 오픈으로 불리는 이 대회는 1895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미국 골프 협회(USGA)가 주관하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골프 대회 중 하나다. 매년 6월 중순, 다양한 코스에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행되며, 정확한 드라이버 샷과 까다로운 코스 세팅으로 유명하며, 2024년 총 우승상금은 2천1백5십만 달러로 4개 메이저 대회 중에서 가장 큰 우승 상금을 주고 있ㅆ다.

 

역대 챔피언으로는 윌리 앤더슨, 바비 존스, 벤 호건, 잭 니클라스가 각각 4회 우승으로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타이거 우즈(2000년 15타 차 우승)와 로리 매킬로이(2011년 16언더파 기록)가 역사적인 기록을 세운 바 있다. 2025년 대회는 펜실베이니아주 오크몬트 컨트리 클럽에서 125번째로 열리며, 기록적인 10,202명의 참가 신청을 받았다.

 

1라운드 결과: J.J. 스폰, 보기 없이 66타로 선두

 

2025년 US 오픈 1라운드가 6월 12일 오크몬트 컨트리 클럽에서 치러졌다. 미국의 J.J. 스폰이 보기 없이 4언더파 66타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스폰은 18홀 내내 안정적인 플레이로 단 한 번의 보기도 허용하지 않으며, 2016년 오크몬트에서 앤드루 랜드리가 세운 US 오픈 개막 라운드 최소 타수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2위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트리스턴 로렌스가 3언더파 67타로 1타 차로 뒤쫓고 있으며, 한국의 김시우와 임성재가 2언더파 68타로 브룩스 켑카(미국)와 함께 공동 3위에 자리 잡았다.

 

김시우는 후반 5번홀과 7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4개의 버디를 기록하면서 좋은 성적을 냈다.

 

임성재는 후반 2번홀까지 5언더파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달렸지만, 후반 3번홀과 4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기록하며 마지막 홀에서 또 다시 보기를 기록하며, 2언더파 공동 3위로 마무리했다.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3오버파 73타), 디펜딩 챔피언 브라이슨 디섐보(3오버파 73타), 세계 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4오버파 74타)는 오크몬트의 까다로운 코스에 고전하며 선두권과 격차를 벌렸다. 한편, 패트릭 리드의 4번 홀 알바트로스는 US 오픈 역사상 네 번째로 기록된 희귀한 장면으로 화제가 됐다.

 

우승 후보: 셰플러, 매킬로이, 디섐보 주목

 

2025년 US 오픈은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출전하며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스코티 셰플러는 2025년 PGA 챔피언십 우승자로, 2009년 타이거 우즈 이후 가장 낮은 우승 배당률을 기록하며 대회 전 최대 우승 후보로 꼽혔다. 그러나 1라운드에서 선두와 7타 차로 뒤지며 반등이 필요하다.

 

로리 매킬로이는 2011년 US 오픈 우승 이후 2년 연속 준우승(2023, 2024)을 기록하며 이번 대회에서 14년 만의 우승을 노렸으나, 첫날 부진으로 과제가 남았다. 디펜딩 챔피언 브라이슨 디섐보는 드라이버 샷이 강점으로, 2018년 브룩스 켑카 이후 첫 US 오픈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다른 주목할 선수로는 2021년 챔피언 존 람(1언더파, 공동 6위)과 5회 메이저 우승자 브룩스 켑카(2언더파, 공동 3위)가 있다. 특히 켑카는 오크몬트에서 열린 2016년 US 오픈에서 아마추어로 저력을 보인 바 있어 강력한 경쟁자로 평가된다.

 

LIV 골프 참가자: 브룩스 켑카, 공동 3위로 순항

 

LIV 골프 소속 선수 14명이 2025년 US 오픈에 출전했다. 이들 중 브룩스 켑카가 2언더파 68타로 공동 3위에 오르며 가장 돋보이는 성적을 냈다. 켑카는 마지막 두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순위를 끌어올렸고, 메이저 대회에서의 강한 면모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그는 이번 대회 전 스윙 코치로부터 강한 질책을 받고 훈련에 매진한 결과,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쳤다고 밝혔다.

 

디펜딩 챔피언 브라이슨 디섐보는 3오버파로 부진했으며, 더스틴 존슨(2016년 US 오픈 챔피언)과 필 미켈슨 등 다른 LIV 골프 선수들도 상위권 진입에 실패했다. LIV 골프 선수로는 존 람이 1언더파로 비교적 좋은 출발을 보였다.

 

오크몬트 컨트리 클럽의 까다로운 코스에서 펼쳐질 2라운드와 주말 경기가 더욱 기대된다. 한국 선수 김시우와 임성재의 선전과 함께, 스폰의 선두 수성과 우승 후보들의 반격이 이번 US 오픈의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프로필 사진
김대중 기자

포씨유신문 발행인겸 편집인
글로벌캐디원격평생교육원 원장
전, (주)골프앤 대표이사
건국대학교 국제무역학과 박사과정 수료
일본 국립 쓰쿠바대학 경영정책과 석사과정 특별연구생
미국 UC Berkeley Extension 수료
저서: 캐디학개론, 캐디가 알아야 할 모든 것, 골프 이 정도는 알고 치자, 인터넷 마케팅 길라잡이, 인터넷 창업 길라잡이, 인터넷 무역 길라잡이, 인터넷 무역 실무, 386세대의 인터넷 막판 뒤집기, 386세대여 인터넷으로 몸 값을 올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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