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미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벨몬트의 블라이더필즈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LPGA 마이어 클래식에서 최혜진 선수가 1타 차 준우승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최혜진은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보기 1개, 버디 3개, 이글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경기를 마쳤지만,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에게 우승을 내주며 단독 2위에 머물렀다.
17번 홀에서 통한의 보기… 우승 기회 놓쳐
최혜진은 2, 3라운드에서 공동 1위를 기록하며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최종 라운드에서도 16번 홀까지 단독 선두를 유지했지만, 17번 홀(파4)에서 티샷이 오른쪽으로 치우치며 위기에 놓였다. 같은 조에서 경기한 시간다가 두 번째 샷을 홀 바로 옆으로 보내며 압박했고, 최혜진은 파 퍼트가 홀을 맞고 나오면서 보기를 기록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동타를 노렸지만, 시간다 역시 버디를 성공시키며 최혜진의 첫 LPGA 우승 도전은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LPGA 투어에서 다섯 번째 준우승
최혜진은 2022년 LPGA 투어에 진출한 이후 첫 우승을 노렸지만, 이번 대회에서도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그는 2022년 캐나다 여자오픈 이후 2년 10개월 만에 준우승을 기록하며 LPGA 투어에서 통산 5번째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이소미 선수는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단독 3위를 기록하며 개인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
다음 목표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최혜진은 이번 대회에서 아쉬움을 남겼지만, 19일부터 시작되는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다시 우승에 도전할 예정이다.
과연 최혜진이 다음 대회에서 첫 LPGA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