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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칼바람 뚫은 64타’ 넬리 코다 단독 선두… 양희영·황유민 역전 우승 정조준

넬리 코다, 악천후 속 8언더파 몰아치며 13언더파 단독 1위
‘맏언니’ 양희영, 3타 줄이며 10언더파 단독 2위 추격
‘돌격대장’ 황유민, 리디아 고와 공동 3위… 최종일 드라마틱한 반전 노려

 

[포씨유신문] 강풍과 추위도 세계 최강자들의 승부욕을 꺾지 못했다.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버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3라운드에서 리더보드가 요동쳤다.

 

■ 넬리 코다, 강풍 속 ‘64타’의 마법… 1년 2개월 만의 우승 예고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넬리 코다(미국)였다. 코다는 강한 바람과 낮은 기온 등 악조건 속에서도 3번홀에서 기록한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라는 경이로운 성적을 거두었다. 중간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코다는 단독 선두로 뛰어오르며, 지난 2024년 11월 이후 약 1년 2개월 만의 우승컵을 눈앞에 뒀다.

 

■ ‘베테랑’ 양희영의 저력, 3타 차 단독 2위 추격

 

넬리 코다의 거센 몰아치기 속에서도 한국 골프의 자존심 양희영(37)은 흔들리지 않았다. 양희영은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단독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두와는 3타 차. 기상 악화로 인해 상위권 선수들이 15홀까지만 경기를 마친 채 일시 중단되는 등 변수가 많은 상황에서 양희영의 노련한 코스 매니지먼트가 최종일 역전의 발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황유민·리디아 고, 공동 3위에서 ‘뒤집기’ 노린다

 

KLPGA의 '돌격대장' 황유민(23)의 기세도 여전하다. 황유민은 3라운드에서 2타를 더 줄이며 중간 합계 8언더파 208타로 교포 선수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생소한 기상 조건과 코스 환경에서도 주눅 들지 않고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황유민은 최종 라운드에서 대역전극을 꿈꾸고 있다.

 

■ ‘바람과 온도’가 지배한 무대, 멘탈 싸움이 관건

 

본지 골프통계 분석에 따르면, 이날 레이크 노나 코스는 평소보다 낮은 기온과 예측 불가능한 강풍으로 인해 선수들의 비거리 계산에 큰 혼선을 주었다. 이런 상황에서 넬리 코다가 기록한 64타는 '언터처블'에 가까운 수치다.

하지만 경기가 순연되면서 리듬이 끊긴 점은 선두 코다에게 독이 될 수도, 추격하는 양희영과 황유민에게 약이 될 수도 있다. 특히 최종 라운드는 남은 3라운드 잔여 경기와 함께 치러질 가능성이 커 체력적인 부담과 집중력 유지가 우승컵의 향방을 가를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태극 낭자들이 플로리다의 매서운 칼바람을 뚫고 개막전 우승의 낭보를 전해올 수 있을지, 전 세계 골프 팬들의 시선은 이제 마지막 결전의 날로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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