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이자 우승 상금 400만 달러(한화 약 58억 원)가 걸린 '쩐의 전쟁',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이 1라운드부터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이소미가 대회 첫날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단독 선두로 나섰습니다. 이소미는 보기 1개, 버디 7개, 그리고 이글 1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기록, 2위 선수와 2타 차로 리더보드 최상단을 굳건히 지켰습니다. 구체적 골프통계를 보면, 페어웨이 적중률 100%(14/14), 드라이브 평균 비거리 277야드, 총퍼팅 수가 27개, GIR 18개 중에서 16개를 기록했다.
◇ 이소미, '이글쇼'로 CME 챔피언십 데뷔전 완벽 신고
올해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 첫 출전한 이소미는 티뷰론 골프 클럽에서 환상적인 샷 감각을 자랑했습니다. 특히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잡아내며 '몰아치기'에 성공, 단 1라운드 만에 우승 상금 58억 원의 가장 유력한 후보로 급부상했습니다.
2위는 6언더파 66타를 친 미국의 앨리 코푸즈(Ally Corpuz)가 차지했습니다.
◇ 한국 선수 대거 상위권 포진…임진희-김세영 공동 3위
이소미 외에도 한국 선수들은 상위권에 대거 포진하며 'K-골프'의 위력을 과시했습니다.
임진희와 베테랑 김세영은 나란히 5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일본의 하타오카 나사(Nasa Hataoka), 디펜딩 챔피언인 태국의 지노 티띠꾼(Jeeno Thitikul)과 함께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습니다. 이들은 선두 이소미를 3타 차로 추격하며 2라운드부터 치열한 접전을 예고했습니다.
◇ 고진영, 류해란, 김아림도 순조로운 출발
이 밖에도 세계 랭킹 1위 출신 고진영을 비롯해 유해란, 김아림 등이 3언더파 69타로 공동 16위에 이름을 올리며 무난하게 대회를 시작했습니다.
이번 대회는 컷오프 없이 최종 4라운드까지 진행되며, 총 60명의 선수들은 여자 골프 역사상 가장 큰 우승 상금을 향한 '마지막 쩐의 전쟁'을 펼치게 됩니다. 이소미가 한국 선수 최초로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