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브라 푸마 골프 소속선수 리키 파울러가 4년 5개월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6번째 우승컵을 거버줬다.
지난 2019년 2월 3일 더블엠 피닉스 오픈(WM Phoenix Open) 최종 라운드에서 더블 보기와 트리플 보기를 하고도 우승한 기록의 사나이 리키 파울러(미국)가 3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 골프 클럽에서 열린 로켓 모기지 클래식(Rocket Mortgage Classic, 총상금 880만 달러)에서 24언더 파로 우승을 차지했다.
3라운드까지 1타 차 선두에서 출발했던 파울러는 최종라운드에서 5언더 파를 친 아담 해드윈(미국)와 마지막 라운드에서만 8타를 줄인 콜린 모리가와(미국)와 공동1위가 되어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첫 번째 홀인 18번 홀(파4, 474야드)에서 드라이브 샷이 해드윈(홀까지 160야드)과 모리가와(홀까지 148야드)가 페어웨이에 올렸고, 파울러는 홀까지 184야드가 남긴 러프에 볼이 떨어지는 위기가 왔지만, 파울러는 두 번째 친 샷이 홀까지 11피트 남긴 반면, 해드윈과 모리가와는 21피트를 남겨 놓았다.
두 번째 샷이 마지막 승부를 갈랐고, 파울러가 세 번째 11피트 퍼팅을 침착하게 마무리하고, 버디를 기록하면서 4년여의 긴 승부의 가뭄을 극복하게 됨으로써 펙덱스컵 8위 세계랭킹 23위로 올라서게 되었다. 지난 2020년 1월 12일 기록한 세계 25위가 최고 기록이었는데, 이를 극복하고 생애 최고 높은 랭킹에 올라서게 된다.
리키 파울러의 우승 기록을 보다 자세하게 살펴보면, SG(Strokes Gained) 토탈이 15.419로 공동 1위이며, 그린 적중률(Greens in Regulation)이 84.93%로 73홀에서 62번을 그린 적중을 해서 2위를 기록하였다.
드라이브 비거리는 309.7야드로 공동 23위, 총 퍼팅수는 27.86으로 16위, 스크램블링(Scrambling)은 54.55%로 11번중에서 6번을 성공시켜서 71위를 기록했다.
대회 기간 중 버디를 28개 기록해서 1위, 이글 1개로 공동 10위, 파는 39개로 공동 75위, 보기는 5개로 공동 14위를 기록했다.
기록으로 보면, 리키 파울러는 SG 토탈 1위로 그린 적중률이 높아서 실수가 적었고, 기회가 있을 때 버디를 28개 기록하면서 최종 1위로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 SG(Strokes Gained): 2011년 콜럼비아 대학의 마크 브로디(Mark Broadie) 교수가 처음 만든 개념이다. 스트로크 게인드(이하, SG로 칭함)는 라운드 중 기록한 모든 샷이 분석되고, 특정 선수가 특정 샷(스트로크)에서 타수 이득이 있고, 없고를 통계적으로 분석해서 판단하는 것이다. 여기서 플러스는 타수 이득을 봤다는 의미로 해석하면 된다. SG를 세분화하여, SG: Tee-to-Green, SG: Off-the-Tee, SG: Approach the Green, SG: Around-the-Green, SG: Putting으로 나누어서 보고 전체는 SG: Total이라고 한다. - 그린 적중률(Greens in Regulation): 1990년 콜럼비아 대학의 통계분석전문가 루 리치오(Lucius Riccio) 교수가 수천 명의 골프 스코어 통계를 분석하고 연구해서 발표한 것으로, 규정(Regulation) 안에(in) 그린(Green)에 볼을 올리면 그린 적중했다고 한다. 즉, 파3는 1번에, 파4는 2번 안에, 파5는 3번 안에 샷을 해서 그린에 볼이 올라가면 그린에 적중했다고 한다. - 스크램블링(Scrambling): 그린 적중에 실패한 홀 즉, 규정 안에 그린에 올리지 못하고, 벙커나 러프 등에 있는 볼을 파 또는 그 이하(버디, 이글 등)의 스코어를 만드는 능력을 말한다. 리커버리율이라고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