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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청주그랜드CC, 캐디 성희롱한 고객 영구출입정지...‘필드 진상고객’ 퇴출령

 

[골프앤포스트=민지현 기자] 최근 청주그랜드CC가 “캐디를 성희롱한 고객은 영구히 골프장 출입을 정지한다”는 안내문을 게시하여 골프업계의 고질적인 병폐인 성희롱이 다시 주목 받고 있다.

 

그동안 골프장 캐디(경기보조원)들은 경기 중 고객 갑질과 성희롱 등 성폭력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 사회 문제로 확대되어  갖가지 방안을 강구했지만 좀처럼 뿌리가 뽑히지 않는 게 현실이다.

 

예전에도 다수의 골프장에서 “성희롱 발언을 할 경우 출입을 금지한다”란 안내문을 출입구 전면에 붙여 고객들에게 경각심을 갖게 했지만 별 소용이 없었다.

 

최근에는 캐디들이 필드에서 성희롱을 당하게 되면 골프장 측에 강력하게 항의하여 진상고객을 뿌리 뽑겠다는 의지가 모아져 골프업계도 많은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청주그랜드CC는 최근 클럽하우스 1층에 `캐디 성희롱 고객 영구출입정지 안내문'을 내붙어 내장고객들이 말조심 경계령이 내려진 상태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안내문에는 “성희롱 사건 조사시 과거 성희롱이 추가 접수되어 상습적인 성희롱을 총 2회 한 정 ○○회원을 당사 위약규정의 퇴장 및 영구출입정지에 의거 가족회원을 포함해 영구 출입정지 한다”는 내용이 공지되었다.

 

한편, 이 골프장은 지난해 10월부터 다른 회원 3명에 대해서도 영구 출입정지, 2개월 출입정지를 공지해 골프장에서의 캐디 성희롱 및 성추행의 심각성을 방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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