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앤포스트=양학섭 기자] 지인들과 골프를 치던 50대 여성이 골프장 연못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1분쯤 전남 순천시 한 골프장에서 3m 깊이의 연못(워터 해저드)에 빠진 A씨(52·여)가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A씨는 지인들과 골프를 치던 중 연못가에 떨어진 골프공을 치려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순천경찰서 관계자는 “연못이 깔때기형 구조여서 물에 빠진 뒤 수심이 깊은 중심부로 미끌어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함께 있던 지인들과 골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지난 2020년 경기도 가평과 2017년 경북 청도의 골프장에서 익사 사고가 발생하는 등 골프장 연못에서 익사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어 안전에 주의가 필요하다.